Q. 미국 임원이 가난한 국가의 현지자회사를 방문했는데, 12살 된 소녀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것은 기업의 아동 노역에 위반되는 것이다 그는 지역 경영자에게 아이를 재배치시키고, 학교로 돌아가게 하라고 말을 했다. 지역 경영자는 미국 임원에게 어린이는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는 고아이고, 그녀가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길거리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을 했다. 미국 임원은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나는 기업윤리에 대한 밀짚인형 접근법 중 문화상대주의와 강직한 도덕자의 윤리를 적절히 활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국적 기업이 해외에 사업을 구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가나 노동비용을 절감하여 이윤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자국에서 못 이루는 이익을 위하여 타국으로 진출한다면 타국의 법과 윤리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국의 법과 윤리를 시행하여 자국에서의 질타와 손해를 받는다면 이는 이윤을 조금 줄이더라도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타국과 자국의 법과 윤리에 알맞은 해결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만약 해당 기업이 문화 상대주의에 따라 타국의 문화와 윤리만을 고집한다면, 자국의 아동 노역에 위반되므로 기업브랜드의 이미지 쇄락과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단기간의 이윤을 위해 장기적 매출감소와 손실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기 때문이다. 과거 SNS나 온라인매체가 활발하기 전 기업의 타국에서의 자국에서 허용될 수 없는 아동노역이라는 비윤리적 행동은 암묵적으로 행하여졌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마음만 먹으면 기업의 타국에서의 활동을 조사 할 수 있으며, 조사하지 않아도 뉴스나 SNS를 통해 윤리에 맞지 않은 활동 내역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질타와 불매운동은 빠르게 확산되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기업이 강직한 도덕자 윤리에 따라 타국에서 유배되는 법과 윤리임에도 불구하고, 자국(모국)의 법과 윤리만 의존하고 경영을 이어나간다면 타국의 노동자와 자국민 노동자의 불화, 해당기업에 의해 길거리에 방치된 어린이들의 불분명한 미래로 인하여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지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예로, 해외 공장에서 벌어지는 아동 노동, 저임금 등은 초국적 기업이 직면하는 대표적인 윤리적 이슈이다. 나이키(Nike)와 갭(Gap) 리바이스(Levy Strauss) 등 세계적인 의류회사의 대부분은 직영 공장 없이 디자인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생산은 비용이 저렴한 전 세계의 글로벌 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으로 악명 높은 하도급 공장으로부터 제품을 조달한다는 점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민단체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이들 기업들은 초기에는 계약공장에서 해결할 일이라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최근 들어서는‘인권’문제를 글로벌 경영의 중요한 영역으로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리바이스는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 시 지켜야 할‘ 글로벌 소싱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거래기업이 본사와 배치되지 않는 일련의 윤리기준을 만들어 거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990년대에 리바이스는 방글라데시의 두 공급회사가 방글라데시에서는 허용되는 14세 이하의 미성년자를 고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고와 동시에 월급을 지급하고 공급업자로 하여금 14세 때 다시 고용하도록 확약할 것을 요구하여 관철시킨 바 있다. 갭은 전 세계의 공장들은 현지의 환경 관련법을 준수해야 하며 법의 수준이 갭의 기준보다 낙후되어 있을 경우 갭의 원칙에 준하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밖에도 체벌, 강제노동, 감옥노동, 아동노동 등과 관련된 업체와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나이키 역시 1998년 조지 부시대통령의 미디어 담당특보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했던 마리아 아이델을 부사장으로 영입하여 윤리경영 및 사회적 책임 영역의 개혁을 시도한 바 있다. 특히 나이키는 2001년판『사회적 책임 보고서』에서 노동, 환경, 사회공헌 등에대한 자사의 원칙을 정비함과 동시에 세계최고의 스포츠용품 회사로서 과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더 나아가 나이키는 경쟁업체인 갭, 세계은행, 대학 등과 공동으로‘글로벌 얼라이언스(Global Alliance)’라는 비영리기관을 설립하여 조사 활동 등을 지원하고 하다.
최종적으로, 기업은 타국의 법과 윤리를 따를 때에 자국의 법과 윤리를 합리적으로 결합시켜 이윤과 리스크를 배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임원은 자국의 법과 윤리에 따라 갈 곳이 없는 어린이를 바로 해고할 것이 아니라 해당 나라의 상황과 타 기업의 윤리를 확인하여 유동성있는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자국의 법과 윤리에 어긋난다고 생각 할 시 어린이를 구제할 뿐만 아니라 자국법에 위배되지 않은 방안을 통해 복지 일자리를 만들어 고아출신의 어린이들을 구제하며 일을 더 나은 환경에서 처리 할 수 있도록 타협점을 찾으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한쪽이 잘되고 한쪽이 안되는 것보다 타협점을 찾아 win-win전략을 세운다면 해당 문제를 통해 불필요하게 비윤리기업 이라는 타이틀을 달지 않고 새로운 윤리경영을 탄생시키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CHARLES W.L.HILL(2014), 글로벌 시대의 국제경영, MCGRAWHILL pp.162-164
대한상공회의소(2007) 윤리경영 딜레마, 사례와 해법 pp.150-151
'대학_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식경영 전략이론 요약정리 (0) | 2020.12.09 |
---|---|
기업의 글로벌전략 실패사례_현지화전략 (0) | 2020.12.08 |
리포지셔닝을 통해 성공한 제품들 (0) | 2020.12.08 |
소비자마음을 잘 읽은 기업 사례 & 의견 (홈퍼니싱) (0) | 2020.1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