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퍼니싱: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뜻의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의 일상화로 다른 공간보다 오랜 시간을 집에 머무를 수밖에 없게 된 상황 속에서, 이 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갈 것인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방법이 바로 홈퍼니싱이다.
최근, 홈퍼니싱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의 이유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어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관심은 지출로 이어졌고 홈퍼니싱 관련 소매 판매액은 올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온라인 가구 쇼핑이 늘어나 온라인 가구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7% 확대되었다.
또, 과거 소비자들은 이사하거나 집이 낡았을 때만 가구를 사고 집을 꾸몄지만, 이제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가구를 사고 인테리어를 바꾸고 있다. 이제 집은 단순히 잠만 자는 주거 공간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결정하는 공간으로 인식이 변화한 것이다.
아래 기업들은 변화하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례이다.
1. 사례
◆ 한샘, 원데이 시공으로 코로나19 수혜
한샘은 부분 공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살면서 고치는 집 공사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평당 40만~60만원대로 부엌·욕실·중문·현관 등을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으로, 최소 1일에서 최대 3일 내에 시공할 수 있다.
부분 공사는 긴 시간 집을 비우지 않고도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휴가철에 특히 수요가 높고, ‘원데이 시공’이 가능해 거주하면서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곰팡이와 물때로 인해 부분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높은 욕실은 부분 공사를 신청하면 고객이 집에 거주하면서도 단 하루 만에 시공을 마칠 수 있다. 외부 먼지 유입을 막고 냉난방 효율과 소음 차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중문 설치도 인기다.
올해 7월 기준 한샘 리하우스 리모델링 패키지 공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증가했다. 이사와 신혼 시즌을 비켜 가는 여름철은 전통적으로 리모델링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력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힌 14종의 스타일 패키지가 있다. 자기 계발을 위한 서재, 재택근무가 가능한 홈 오피스, 홈 트레이닝을 즐기는 취미방, 휴식을 위한 호텔 같은 침실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패키지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한샘 온라인몰을 찾는 주 고객층도 바뀌었다. 한샘몰의 주 고객은 30~40대지만 한샘 CRM팀 분석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50대 이상 구매 고객이 약 115% 증가했고 60대 이상 구매 고객도 120%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홈코노미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며 침대·매트리스·소파 등 휴식과 관련된 가구의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 현대리바트, 가구업계 첫 `소파 익일 배송 서비스` 실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전국 리바트 매장(직영, 대리점)과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구매한 소파 제품을 다음날 배송해주는 `내일 배송`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가구업계에서 수납장이나 책장 등 일부 제품을 익일 배송한 적은 있지만 소파 제품을 구매한 다음날 배송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일 배송` 서비스 도입에 따라 구매 후 최소 3일 이상 걸리던 기존의 소파 배송 기간도 이틀 가량 단축되었다.
`내일 배송` 서비스는 현대리바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월~금) 오전에 구매한 소파 전 제품(30종, 520품목)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배송되는 제품에 한해 운영된다. 고객이 평일 오전에 소파를 구매하면, 현대리바트 배송 기사가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다음날 배송을 원하는 시간(오전 8시~오후 6시)을 확인한 뒤 배송하는 방식이다. 단, 주말 또는 공휴일 구매 시 주문일로부터 2일 뒤에 배송되며,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배송을 의뢰할 경우 기존대로 3일 이상이 소요된다.
◆ 2030 필수 앱 자리 잡은 ‘오늘의집’
오늘의집은 다른 사람이 직접 올린 인테리어 사진과 후기를 보며 사진에서 마음에 든 가구와 소품 등을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인테리어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이 이룰 수 없는 꿈이 돼 버린 밀레니얼 세대에게 집을 꾸미고 인증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려 ‘랜선 집들이’를 하는 문화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의집은 25~39세 이용자가 전체 회원의 40%를 차지하며 누적 다운로드 수 1190만 건, 누적 인테리어 사진 수 580만 건, 누적 리뷰 수 500만 건 등의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액 역시 3600억 원을 돌파하였고 이는 지난해 상반기 848억원에서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최근에는 자가가 아닌 전월세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해 ‘전셋집 인테리어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어차피 조금만 살다가 이사해야 할 텐데’가 아니라 ‘지내는 동안 예쁜 공간에서 지내자’를 모토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전월세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2. 의견
홈퍼니싱 시장의 확대와 집에 대한 인식변화는 실제로 체감되는 변화 중 하나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들에게 감사하며, 각 사례별 나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 한샘, 원데이 시공으로 코로나19 수혜
'살면서 고치는 집공사 패키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린 적절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잠깐 외출한 사이 부분공사를 통해 집의 분위기가 바뀐다면, 여행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장소에 대한 설레임과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샘은 원데이 시공을 통해 소비자의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또,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자기 계발을 위한 서재, 재택근무가 가능한 홈 오피스, 홈 트레이닝을 즐기는 취미방, 휴식을 위한 호텔 같은 침실 등의 14종의 스타일 패키지는 전문영역으로만 생각되었던 어려운 시공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비자의 니즈를 적절히 파악하고 시공 후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한샘 온라인몰을 찾는 고객층이 7월 한 달간 50대 이상 구매 고객이 약 115% 증가, 60대 이상 구매 고객 120%증가한 점을 고려했을때, 인테리어 업계의 선두를 점하고 있는 한샘이 실버용품 공급을 확대하고 패키지를 구성한다면 고령고객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효도 인테리어로 급부상하여 소비자와 기업 모두 삶의 질을 높이고 성장하는 발돋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현대리바트, 가구업계 첫 `소파 익일 배송 서비스` 실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배송경쟁력이 구매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 많아지고 있지만, 가구업계에서는 예외로 적용되고 있어 아쉬운점이 많았다. 그래서 현대리바트의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매 소파 제품을 다음날 배송해주는 `내일 배송` 서비스는 가구업계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획기적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현재 `내일 배송`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고 배송 전날 배송기사가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배송 요청 시간을 확인 한 뒤 배송하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는점이 아쉽다.
현대리바트는 핸드폰 앱 '올리브영'을 모티브하여 소비자가 배송옵션을 선택하여 주문하면, 인근 매장에서 주문시간 3시간 내에 배송하는 '오늘드림'서비스와 오후 1시 이전 주문 건에 한해 당일 오후 3시~4시 배송하는 '쓰리포(3!4!) 배송', 그리고 오후 8시 이전 주문 건을 당일 오후 10시~자정 사이에 배송 하는 '미드나잇 배송'서비스 등을 기획하여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주문 상품을 당일 내 빠르게 배송하면서도, 특정 시간대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 수령을 원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배송기사의 어려움까지 덜어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 2030 필수 앱 자리 잡은 ‘오늘의집’
오늘의 집은 브랜드네임을 걷어내고 가성비 인테리어 제품과 실제 후기를 모아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다른 사람이 직접 올린 인테리어 사진과 후기를 보며 마음에 든 가구와 소품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불필요한 검색시간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집 어플은 누적 다운로드 수 1190만 건, 누적 인테리어 사진 수 580만 건, 누적 리뷰 수 500만 건이고 이용자는 25~39세 이용자가 전체 회원의 40%이 될 정도로 밀레니얼 세대가 대부분이다.
해당 앱에 대한 수요는 충분이 높아졌고, 이용자가 많은 밀레니얼 세대인 점을 고려할 때 자체적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한다면 좋을 것 같다.
밀레니얼 세대는 유투브에서 상품을 검색 한 후 동영상을 보고 상품을 구입하는 것에 익숙하고,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자와 시청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판매자가 시청자 질문에 즉각 대답할 수 있고, 제품이 마음에 들면 핸드폰 화면으로 바로 구매 버튼을 눌러 장소 제약 없이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밀레니얼세대를 공략하여 대화하듯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소통하며 쇼핑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한다면 소비자에게 색다르고 편리한 소비환경을 제공하고 독보적 원스톱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50&aid=0000054695
‘집콕’ 늘자 홈퍼니싱 산업 폭풍 성장…한샘·현대리바트는 ‘깜짝 실적’
[스페셜 리포트Ⅱ] -코로나19로 생활의 중심이 된 주거 공간…홈코노미 확대로 인테리어·리모델링 열풍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생활
news.naver.com
http://www.mk.co.kr/news/business/view/2020/10/1042167
현대리바트, 가구업계 첫 `소파 익일 배송 서비스` 선보인다
수도권 지역으로 배송되는 소파 전 제품, 평일 오전에 구매하면 다음날 도착 소파 전용 창고 구축하고 전담 인력도 60% 늘려…"내년 익일 배송 품목 확대 계획"
www.mk.co.kr
현대 리바트 통합 쇼핑몰
현대 리바트 가구 쇼핑몰, 온라인, 매장가구, 리모델링, 사무가구,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키즈, 포터리반, 웨스트엘름 등 종합 브랜드 통합 쇼핑몰
www.hyundailiv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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